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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18.4.27)/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착착’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8.04.30 조회수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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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착착’

입력 : 2018-04-27 00:00


올 하반기부터 1공구 착공 준비 2025년까지 4개 공구 순환 재건축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도매권역 시설현대화사업이 궤도에 오른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올 하반기부터 1공구(채소 2동) 착공 준비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 건립부지에 잔류하고 있던 임대상인 이전을 마무리하면서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었다는 설명이다.

도매권역 시설현대화사업은 2025년까지 4개 공구를 순환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먼저 첫 삽을 뜰 채소 2동은 2020년 입주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곳에서는 무와 배추를 비롯한 11개 채소류 품목이 거래될 예정이다. 건축 전체면적은 5만7067㎡(1만7000여평)이고, 사업비는 892억2600만원에 이른다. 현재 중간설계를 마치고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을 협의하고 있다. 중간설계가 조달청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면서 예산 증액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소 2동은 가락시장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공간부족 해결을 위해 모두 4개 층(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설계됐다. 또한 건물을 복층화하고 옥상에도 대형 화물차가 들어갈 수 있도록 짓는다. 온도관리도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정온설비가 도입돼 건물 내부가 하절기에 24~26℃, 동절기에 5℃ 이상으로 유지된다.

공사는 이같은 구상을 설계단계부터 이해관계자에게 알리는 데도 힘써왔다. 소매권역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할 당시 상인의 이전이 더뎌 차질을 빚었던 과정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그 결과, 2016년 3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모두 74회 협의를 거쳐 이전 대상 중도매인 92%로부터 동의를 이끌어냈다.

신장식 공사 건설계획팀장은 “도매권역 시설현대화사업은 출하자와 가락시장 유통인 모두에게 이익을 줄 것”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진 기자 jin@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