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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수축산신문(2018.6.1)/과채류 가격 '약세 전망'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8.06.01 조회수 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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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채류 가격 '약세 전망'

기온상승으로 출하량 증가…지방선거 영향 소비 줄 듯

박현렬 기자l승인2018.05.29 17:00


이달 과채류 가격은 기온 상승 등으로 출하량이 증가하겠지만 6.13 지방선거로 인한 식재료 소비 감소, 행사 연기 등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인들에 따르면 이달 대부분의 과채류는 기온 상승과 출하지  확대로 반입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는 지방선거로 인해 감소할 전망이다. 소비자들이 지인들과의 약속을 줄이고 행사도 이달 말이나 다음 달로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박의 경우 경남 함안, 경북 고령 등지에서 양파로 작목을 전환해 지난달까지 고단가를 형성했지만 최근 들어 경북 고령, 전북 고창, 전남 나주 외에도 충청권에서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

참외는 지난달 중순까지 화방 전환에 따른 출하 공백으로 반입량이 감소했으나 중순 이후 출하지가 확대되고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달 기온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물량은 크게 늘 전망이다.

토마토는 일반토마토의 경우 전라도 지역을 비롯해 강원 춘천에서 대부분의 물량이 반입되고 있다. 이달에는 강원 철원에서도 수확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반입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추방울토마토는 충청도에서 경기 평택, 용인지역까지 출하지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까지 토마토는 저녁기온이 낮게 형성돼 과숙이 더뎠지만 이달 기온이 높게 형성될 전망이어서 전체 반입량은 크게 늘 전망이다.

이재희 중앙청과 영업팀 부장은 “선거 시즌이 되면 대부분의 소비가 감소하기 때문에 가격하락이 불 보듯 뻔하지만 이달에는 출하량까지 늘면서 더 큰 고전이 예상된다”며 “과채류관련 소비촉진행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농가 수취가격은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락시장 한 중도매인은 “결혼식 등의 행사도 선거 이후로 잡는 사람들이 늘면서 식자재 납품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달 대부분의 과채류 반입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는 대부분 가정소비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여 공급량을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과채류 가격이 지난해 보다 낮게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현렬 기자  hroul022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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