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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18.8.8)/호박·토마토·가지 값 폭락…농협, 제동 ‘안간힘’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8.08.09 조회수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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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토마토·가지 값 폭락…농협, 제동 ‘안간힘’

입력 : 2018-08-08 00:00 수정 : 2018-08-09 09:37            

토마토값 지난해 대비 반토막 호박·가지, 가격부진 장기화 여름방학·소비부진 겹친 탓

시장격리·수매 지원 등 추진



일부 과채류 가격 하락세가 심상찮다.

최근 폭염으로 대부분 농산물값이 폭등해 물가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처럼 일각에서 얘기하고 있지만 이들 품목에는 딴 세상 얘기다.

대표적인 품목이 호박·토마토·가지다. 학생들의 방학으로 단체급식 수요가 줄고, 소비부진까지 겹쳐 가격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7월 한달 동안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토마토류 값은 2017년에 견줘 50%가량 떨어졌다. 5㎏들이 상품 기준 7월 중순 방울토마토 평균가격은 7086원, 7월 하순 가격은 6773원에 거래돼 지난해 동기 대비 54% 내렸다. 찰토마토 5㎏들이 상품가격도 중순에 7952원, 하순엔 3930원에 형성돼 지난해보다 59% 하락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가격이 떨어진 품목의 가격안정을 위해 시장격리와 가공용 수매 지원,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 할인행사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 중이다.

우선 애호박은 품위가 떨어지는 상품이 시장에 출하되지 않도록 시장격리에 들어갔다. 강원 화천군과 함께 1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화천지역에서 생산된 280t가량을 시장격리할 방침이다. 추진기간은 7월27일부터 8월10일까지다.

토마토 역시 가격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품위 저하품의 시장격리에 초점을 맞춰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토마토전국연합이나 생산자협의회 참여농협을 대상으로 1일부터 10일까지 품위 저하품의 출하 억제 및 자율감축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격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생산자단체 등에 집하비·운반비·상자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경기 여주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가지는 8000만원을 지원해 100t을 가공용으로 수매할 방침이다.

염기동 농협경제지주 품목연합부장은 “최근 폭염과 소비부진 등에 따라 농산물 품목간 가격편차가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농가들의 농작물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약제나 영양제를 공급하는 한편 가격안정을 위한 품목별 맞춤형 대책을 적극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