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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수축산신문(2018.8.24)/고랭지 배추 수급 '빨간불'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8.08.24 조회수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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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배추 수급 '빨간불'

농식품부, 국지성 호우 영향 작황 악화…수급대책 추진

최상희 기자l승인2018.08.21 18:22


[농수축산신문=최상희 기자] 

고랭지 배추 작황이 악화되면서 추가 수급안정 대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최근까지 강원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빈번함에 따라 배추 무름병과 칼슘결핍 등의 장애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는 다행히 뿌리 생장이 호전되고 있는 상태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채소가격안정제를 활용해 배추 조기출하 물량을 현재 1일 100톤 수준에서 8월 하순 150톤으로 확대해 가격 급등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협매장 등에서 23일부터 시중가 대비 40~50% 할인된 가격으로 배추를 판매하고 김치제조업체에 협조를 요청해 김치 할인판매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채소로 대체 소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이 평년보다 낮은 양파로 겉절이를 만들어 시식 행사를 개최하고 양파 겉절이 레시피도 리플릿으로 제작해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대기업 급식 등 대형 소비처에 주요 농산물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급식 계획 수립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가뭄 장기화로 정식이 지연되지 않도록 예비묘 20만주도 추가로 확보하고 공급기간도 당초 8월말에서 9월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추석 성수기간에 대비해 최근 농축산물 가격 상승세가 추석 물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폭염으로 사과 등 과일에서 햇볕데임 피해가 있고 가축 폐사도 있으나 추석 무렵 과일과 축산물의 공급여건은 아직까지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망됐다.

사과 공급 물량은 평년 7만5000톤보다 5000톤 정도 많으며, 배 공급량도 평년 7만1000톤보다 6000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물 역시 사육마릿수가 많아 추석 성수기간 공급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상희 기자  sanghu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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