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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18.9.5)/감자, 몸값 ‘뜨거운 감자’…폭염 여파로 강세 당분간 지속될 듯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8.09.06 조회수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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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몸값 ‘뜨거운 감자’…폭염 여파로 강세 당분간 지속될 듯

입력 : 2018-09-05 00:00 수정 : 2018-09-05 23:51                                    

‘수미’ 20㎏ 상품 4만원 안팎 고랭지 작황부진에 물량 줄고 산지유통인 출하조절 영향

고품질 감자 출하량 감소 전망 올가을 재배면적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여
 


폭염·가뭄 피해로 고랭지감자 생산량이 줄면서 감자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8월 한달 동안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20㎏ 상품 <수미> 한상자 가격은 전월 대비 53% 높은 3만9397원이었다. 7월 하순부터 오르기 시작한 감자값은 8월21일 이후 4만원 안팎에서 높게 형성됐다.

감자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고랭지감자 작황부진과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한 산지유통인들이 출하를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8월 한달 동안 가락시장에 반입된 <수미>는 하루 평균 177t으로, 2017년과 전월보다 각각 18.6%, 25.6% 줄었다. 지난달 감소폭이 컸던 것은 8월 하순 이후 잦은 강우로 수확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9월 감자값도 강세가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번달 감자 출하량은 고랭지감자 작황부진으로 지난해보다 12%가량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은 저장 봄감자 출하량은 4% 안팎 늘겠지만, 고랭지감자 출하량은 작황부진에다 가격강세를 예상한 산지유통인들의 저장 선호 경향 등으로 지난해에 견줘 13.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하량 감소로 9월 <수미> 상품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3만4630원)이나 평년(1만9997원)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현 농경연 농업관측본부 연구원은 “전체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육기 기상이 좋지 않아 고품위 감자 출하량이 크게 줄겠다”며 “감자값 강세로 올해 가을감자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홍기 기자 hgsung@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