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이를 위해 예년보다 2주 앞선 8월27일 본관 안에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을 설치했다. 상황실은 주요 농축산물 공급확대와 수급안정을 위해 9월21일까지 가동한다.
농협은 우선 채소·과일, 축산물·임산물 등 10개 중점 관리품목을 선정해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중점 관리품목은 평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추석 3주 전부터 공급물량을 본격 확대한다. 무·배추·사과·배 등 주요 채소·과일은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평시보다 최대 2배 늘려 공급한다. 중·소과로 구성된 ‘한손과일 알뜰 선물세트’도 7만개를 선보인다. 폭염 등으로 값이 오른 무·배추는 정부로부터 긴급 수매한 4000t을 22일까지 전국 500여개 하나로마트를 통해 40~6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아울러 전국 2200여개 지역농협 하나로마트는 7~23일 ‘추석 명절 농수산물 대잔치’를 열어 농축산물, 가공·생활 용품, 6차산업·마을기업·농기업 생산제품 등을 최대 7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는 “출하물량 확대와 할인판매, 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우수한 우리농산물을 알리고 농민과 소비자가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농협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비자들도 폭염·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우리 농축산물을 많이 애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