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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18.10.15)/“내년 선보일 ‘홍금’ 사과, 가락시장서 미리 눈도장 찍어요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8.10.22 조회수 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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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선보일 ‘홍금’ 사과, 가락시장서 미리 눈도장 찍어요”

입력 : 2018-10-15 00:00


재배농민, 가락시장서 홍보전

고랭지재배 적합 신품종 ‘홍금’ 관계자 대상 이름 알리기 행사

육질·당도 등 품질에 호평
 


신품종 사과인 <홍금> 재배농민 30여명이 10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홍보전을 벌였다(사진). 2019년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품종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고 시장 관계자들과 유대관계를 쌓겠다는 취지에서다.

< 홍금>은 당도 14.5브릭스(Brix), 산도 0.38%로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인 품종이다. 해발고도 400m 이상 지역에서 재배했을 때 껍질의 선홍색이 더 뚜렷해지고, 경도도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숙기가 9월 중순이라 같은 중생종 사과 <홍로>를 일부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2015년부터 강원 정선군과 협력해 <홍금> 특화단지를 육성해왔다. 올해 재배면적은 16㏊인데 내년부터 본격적인 도매시장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락시장 관계자들 역시 뛰어난 상품성에 기대를 드러냈다.

권장희 서울청과 상무이사는 “당도와 산이 균형을 이룬 맛 덕분에 시장 정착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회사 차원에서도 신품종 사과의 판로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도매인 탁송철씨도 “고품질만 유지된다면 10월 중순 <후지>가 나오기 전까지 승부를 겨뤄볼 만한 품종”이라며 “기본적으로 고랭지에서 재배해 육질이나 당도·빛깔이 좋다”고 평가했다.

농진청 농산업경영과는 이날 가락시장을 찾은 <홍금> 재배농민에게 현장 컨설팅도 실시했다. 최근 사과 소비트렌드를 농가에게 설명하고, 경매사와 함께 선도농가가 출하한 사과를 살펴보며 출하전략을 짜는 시간도 가졌다.

이재천 정선홍금생산자회장은 “도매시장에서 높은 경락값이 나와야 신품종 재배농가도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며 “정선 <홍금> 사과가 맛있다는 인식을 넓혀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위태석 농진청 농산업경영과 연구관은 “앞으로 신품종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한 도매시장 현장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도매시장을 직접 찾아 다른 출하자의 농산물과 비교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진청 농산업경영과는 이날 강원도농업기술원·정선군·서울청과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주선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신품종 농산물에 대한 보급확대를 비롯해 공동연구와 상품 기획·판매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박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