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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18.11.30)/ 배추, 극심한 소비부진…평년보다 시세 낮아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8.12.04 조회수 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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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시세] 배추, 극심한 소비부진…평년보다 시세 낮아

입력 : 2018-11-30 00:00



배추값이 평년에 견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배추는 10㎏들이 상품 한망 기준으로 평균 3755원에 거래됐다. 11월 하순 들어 4000~5000원대에 형성되던 시세가 갈수록 주저앉는 모양새다. 최근 일주일간(21~27일) 평균 경락값도 4819원에 그쳤다. 이는 평년 같은 기간 5854원보다 1000원가량 낮은 값이다.

가락시장 안팎에서는 배추값 약세의 원인으로 극심한 소비부진을 꼽았다. 소비가 꽉 막혀 경락값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간 가락시장의 배추 반입량은 하루 평균 1386t을 기록했다. 양 자체만 살펴보면 평년 같은 기간 1413t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최선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초청연구원은 “예상보다 김장배추 소비가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황도 좋은 편이라 당분간 시장 반입량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면서 “겨울배추도 지금까지는 생육이 괜찮은 상태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락시장 배추 경매장에는 재고물량이 넘쳐난 지 오래다. 당일 반입분이 아니라 날마다 하루 전에 시장으로 들어온 배추부터 경매해야 할 정도다.

오현석 대아청과 경매사는 “김장배추가 워낙 안 팔려 산지에서 일부 물량을 저장창고로 넣고 있다”며 “조생종 겨울배추 품종인 <겨울왕국>과 <남도장군>까지 벌써 일부가 출하돼 갈수록 재고량이 늘어날 듯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시장격리가 없으면 경락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현진 기자 jin@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