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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18.12.21)/상추, 소비부진에 약세 뚜렷…연말특수 잠잠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8.12.24 조회수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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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시세] 상추, 소비부진에 약세 뚜렷…연말특수 잠잠

입력 : 2018-12-21 00:00


청상추·적상추 모두 평년의 절반값에 머물러

연말 접어들며 하락세 멈춰 상승폭은 소비가 좌우할 듯
 


상추값이 평년에 견줘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청상추는 4㎏들이 상품 한상자가 평균 8440원에 거래됐다. 최근 일주일간(13~19일) 평균 경락값은 7758원을 기록했다. 이는 평년 같은 기간 1만4699원에 견줘 절반 가까이 떨어진 값이다.

같은 날 적상추는 4㎏들이 상품 한상자가 평균 1만2181원에 낙찰됐다. 최근 일주일간 평균 경락값도 1만1703원에 그쳤다. 청상추와 마찬가지로 평년 같은 기간 2만167원 대비 시세가 반토막 난 상황이다.

12월 중순까지 내림세를 지속했던 상추값은 연말을 맞아 조금씩 반등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평년 수준과 비교해보면 여전히 턱없이 낮다.

시장 관계자들은 “소비부진이 심각해 ‘연말특수’가 무색할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출하량 자체는 예년과 별 차이가 없어도 소비가 꽉 막혀 경락값이 좀처럼 빨리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곽종훈 동화청과 채소3팀장은 “시세가 더 낮은 중하품의 경우 생산농가가 인건비도 못 건지고 있다”며 “요 며칠 사이 소폭 반등만으로는 농가에서 경락값 상승을 체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방승현 중앙청과 경매사 역시 “경기가 워낙 안 좋다고들 하는 만큼 연말특수도 별 효과를 못 보는 듯싶다”며 “시장 반입량 자체는 크게 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말까지 상추값은 오름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상승폭은 역시나 소비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곽 팀장은 “결국 얼마만큼 소비가 이뤄지는지가 관건”이라며 “연말을 맞아 출하량도 늘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값이 회복되려면 소비가 반드시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진 기자 jin@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