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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농민신문(2019.1.7)/“농산물 제값 받기의 소명, 한시도 잊어선 안됩니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9.01.09 조회수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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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제값 받기의 소명, 한시도 잊어선 안됩니다”

입력 : 2019-01-07 00:00


김병원 농협회장과 전국 농협공판장 대표 경매사 등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농협공판장 경매사와 만난 김병원 농협회장
 


“농협공판장 경매사는 투철한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 내가 생산한 농산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경매에 임해달라.”

김병원 농협회장은 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축산물 공판장 경매사 공감마당’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국 공판장 대표 경매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경매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 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선물로 준비한 방한복을 경매사들에게 직접 입혀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회장은 “경매사들은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수취값 제고에 남달리 노력하고 있는 소중한 분들”이라며 “그동안의 노고를 칭찬하고 몇가지 당부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운을 뗐다.

김 회장은 먼저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했다. 정성 들여 농사를 지어놓고도 일단 도매시장에 농산물을 출하하면 그 순간부터 흥정 등 아무런 교섭을 할 수 없는 농민들의 아픈 마음을 헤아려달라는 당부였다.

김 회장은 “공판장 경매사는 농민을 대신해 농산물을 팔아준다는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도매시장 내 정가·수의매매에 좀더 관심을 가져달라고도 했다. 시장도매인제나 대형 유통업체의 직거래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 17%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정가·수의매매 비율을 30% 정도까지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가·수의매매 실적을 별도로 평가해 특별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NBS한국농업방송에서 방송 중인 <생방송 가락동 365> 코너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NBS가 농민들에게 농산물 출하요령이나 출하량 등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김 회장은 “현재는 서울 가락시장 위주로 가격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주요 광역시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경매사들도 NBS에 적극 참여해 출하농민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당부에 이어 경매사들의 건의도 이어졌다. 경매사들은 교육·연수 확대와 중장기 경매사 인력 운용방안 마련 등을 요청했다.

성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