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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19.3.27)/당근…겨울작기 마무리되고 출하량 부족으로 오름세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9.03.28 조회수 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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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시세] 당근…겨울작기 마무리되고 출하량 부족으로 오름세

입력 : 2019-03-27 00:00


중국산 수입제한조치도 영향 당분간 평년 대비 강세 전망
 


당근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당근은 20㎏들이 상품 한상자당 평균 2만815원에 거래됐다. 이달 중순 1만3000원선까지 떨어졌던 시세가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

최근 일주일간(19~25일) 평균 경락값은 1만8092원을 기록했다. 평년 같은 기간 1만7506원과 견줘보면 600원가량 오른 값이다. 가락시장 유통인들은 출하량 부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제주산 겨울당근이 작기를 마무리한 데다 수입 당근은 검역문제로 당분간 반입량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8일 당근 주산지 중 한곳인 중국 푸젠성에서 바나나뿌리썩이선충이 발견돼 기주식물인 당근의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내렸다. 25일 선적분부터다. 이정희 한국청과 경매사는 “중국·베트남산 4월 유통물량은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다”면서도 “수입제한조치가 길어지면 국산 당근의 경락값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보통 4월초면 출하를 시작하는 경남지역의 시설봄당근도 예년보다 늦어질 듯해 시황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앞서 올해 봄당근의 생산량을 평년보다 4.8% 늘어난 2만9030t으로 내다봤다. 다만 제주산 겨울당근의 저장량이 줄어 4월 가락시장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유진선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 역시 “겨울당근 출하량이 많지 않아 당분간은 강세를 보일 듯싶다”면서도 “다만 다른 품목과 매한가지로 소비부진이 심각하다는 게 변수”라고 설명했다. 

박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