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이달 수미 감자 출하량은 기상 악화로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던 지난해 보다 37.7%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미 도매가격은 20kg 상품기준 5만9000~6만2000원으로 지난해(10만6593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최근 감자 관측을 통해 수미 출하량은 출하조절 현상이 있었던 저장 고랭지감자의 출하가 이달에 집중(지난해 대비 64.7%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시설 봄감자도 생산량 증가로 이달 출하량이 10.7% 많을 전망이다.
수미 출하량은 지난해 보다 증가하겠으나 저장 고랭지감자 출하량이 평년보다 적은 수준이어서 전체 출하량은 평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시설 봄감자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13.8% 증가한 3만9083톤으로, 재배면적은 지난해 출하기 가격 강세로 5.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단수는 기상 호조로 7.4% 증가한 10a당 2250kg으로 예상된다.
전북 김제 지역은 최근 고온피해로 엽소현상(고온에 따른 잎 갈변)이 발생해 단수가 감소했다.
노지 봄감자 재배면적은 지난해 출하기 가격상승으로 지난해 대비 7.2% 증가한 1만6957ha로 전망된다.
올해 고랭지 재배면적은 지난해 대비 4.2%, 평년 대비 7.1% 증가한 3608ha 정도로 예상된다.
지난해 주 출하기(8~10월) 가격 강세로 재배의향이 높으나 정부보급 종자 부족으로 인해 재배면적 증가폭은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다.
한편 올해 정부 보급종 공급량은 지난해 고랭지감자 작황 부진으로 지난해 대비 28% 감소한 3683톤 수준이다.
2018년산 보급종 생산량도 7110톤으로 지난해 대비 11% 감소했다.
박현렬 기자 hroul0223@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