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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19.5.10)/배추값 약세 장기화…봄무값 반등 기대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9.05.14 조회수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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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약세 장기화…봄무값 반등 기대

입력 : 2019-05-10 00:00 수정 : 2019-05-11 23:27


농경연 ‘5월 농업관측’ 발표

바닥세 여파 봄배추 출하 지연 10㎏ 상품 3000원 경락 예상 봄양배추도 평년 대비 약세

봄무, 생산량 줄어 값 오를 듯



배추 수급불안 상황이 봄작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5월 농업관측’에서 시설봄배추 생산량을 평년보다 21.9% 감소한 4만3000t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노지봄배추다. 평년에 견줘 7% 증가한 20만1000t으로 점쳐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저장 겨울배추도 예년보다 재고소진이 느려 우려를 더하고 있다.

또한 농경연은 봄배추 출하시기가 예년보다 뒤로 밀릴 것으로 예측했다. 경락값 바닥세가 이어지고 결구도 전반적으로 늦어진 탓이다. 이에 따라 시설봄배추는 5월 들어서서 출하가 시작됐고, 노지봄배추는 6월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예년보다 차례대로 한달가량씩 늦춰진 셈이다.

경락값 전망도 밝지 않다. 농경연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5월 배추 10㎏들이 상품 한망당 평균 경락값을 3000원 안팎으로 예측했다. 평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이다. 6월 역시 평년보다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바닥세가 이어지면서 고랭지배추 재배의향면적은 평년 대비 8% 감소한 4609㏊에 그쳤다.

반면 봄무는 생산량 감소가 점쳐진다. 시설봄무는 평년보다 4% 감소한 1만5957t, 노지봄무 역시 평년 대비 13.2% 줄어든 8만9679t으로 각각 전망됐다. 이에 따라 경락값은 차츰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5월 평균 경락값은 20㎏들이 상품 한상자당 9500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6월부터는 평년과 엇비슷한 1만3000원 수준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봄당근과 봄양배추는 생산량이 평년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됐다. 농경연은 봄당근 생산량을 평년보다 5.7% 증가한 2만9283t으로 내다봤다. 봄양배추 역시 평년에 견줘 1.2% 늘어난 7만3764t 수준으로 전망했다. 다만 양배추는 겨울작기 저장량이 많아 경락값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5월 8㎏들이 상품 한망당 평균 경락값이 평년 5350원보다 낮은 4000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박현진 기자 jin@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