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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19.5.20)/가락시장 ‘동화청과’ 771억에 매각 예정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9.05.22 조회수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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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동화청과’ 771억에 매각 예정

입력 : 2019-05-20 00:00


신라교역, 지분 99.86% 양수

9년 새 대주주 네번 바뀌어 ‘단기투자처 됐다’ 비판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법인인 동화청과가 771억원에 매각된다.

신라교역은 동화청과의 모회사인 서울랜드로부터 동화청과 지분 99.86%를 771억원에 양수할 계획이라고 16일 공시했다. 신라교역은 원양어업을 중심으로 식품가공·철강·외식업 등에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시장(KOSPI·코스피) 상장사다.

가락시장 안팎에서는 도매법인이 거대 자본의 단기투자처가 돼버렸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동화청과는 2010년 이후 대주주가 네번이나 바뀌는 것인데 매각될 때마다 수십억, 수백억원의 차익을 남겼기 때문이다.

우선 동부팜한농이 2010년 동화청과를 인수했다. 당시 매각금액은 280억원이었다. 동화청과는 동부팜청과로 이름을 바꾸고 영업하다가 2015년 사모펀드인 칸서스자산운용에 팔렸다. 매각금액은 540억원으로 뛰었다. 칸서스자산운용 역시 2016년 한일시멘트의 자회사인 서울랜드에 동부팜청과를 매각했다. 당시 매각금액은 600억원으로 알려졌다.

동화청과에 출하한다는 한 산지조직 관계자는 “결국 또 1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기게 된 셈”이라며 “농민이 애써 기른 농산물로 수익을 내는 공영도매시장의 도매법인이 이런 식으로 사고팔려서야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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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동화청과’ 771억에 매각 예정

입력 : 2019-05-20 00:00


신라교역, 지분 99.86% 양수

9년 새 대주주 네번 바뀌어 ‘단기투자처 됐다’ 비판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법인인 동화청과가 771억원에 매각된다.

신라교역은 동화청과의 모회사인 서울랜드로부터 동화청과 지분 99.86%를 771억원에 양수할 계획이라고 16일 공시했다. 신라교역은 원양어업을 중심으로 식품가공·철강·외식업 등에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시장(KOSPI·코스피) 상장사다.

가락시장 안팎에서는 도매법인이 거대 자본의 단기투자처가 돼버렸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동화청과는 2010년 이후 대주주가 네번이나 바뀌는 것인데 매각될 때마다 수십억, 수백억원의 차익을 남겼기 때문이다.

우선 동부팜한농이 2010년 동화청과를 인수했다. 당시 매각금액은 280억원이었다. 동화청과는 동부팜청과로 이름을 바꾸고 영업하다가 2015년 사모펀드인 칸서스자산운용에 팔렸다. 매각금액은 540억원으로 뛰었다. 칸서스자산운용 역시 2016년 한일시멘트의 자회사인 서울랜드에 동부팜청과를 매각했다. 당시 매각금액은 600억원으로 알려졌다.

동화청과에 출하한다는 한 산지조직 관계자는 “결국 또 1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기게 된 셈”이라며 “농민이 애써 기른 농산물로 수익을 내는 공영도매시장의 도매법인이 이런 식으로 사고팔려서야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박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