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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19.6.14)/[한눈에 보는 시세] 수박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9.06.17 조회수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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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시세] 수박

입력 : 2019-06-14 00:00


당도·식감 ‘품질’ 최고 경락값 평년 대비 강세

품위 따른 가격차 커질 전망
 


수박값이 평년에 견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박은 상품 1㎏당 평균 1498원에 거래됐다. 최근 일주일간(6~12일) 평균 경락값은 1701원을 기록했다. 평년 같은 기간 1578원보다 100원가량 높다. 5월 월평균 경락값 역시 2154원으로 평년을 웃돌았다. 다만 이달 들어 1900원 안팎이던 평균 경락값이 조금씩 떨어지는 모양새다.

올해 수박 품위는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다.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덕에 당도·식감이 뛰어나다는 게 가락시장 유통인들의 얘기다. 이재현 중앙청과 경매사는 “계속 출하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그나마 경락값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소비자패널 4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월에 수박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58%가 ‘지난해보다 수박 품질이 좋다’

고 답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경락값 전망은 밝지 않다. 조만간 충북 음성을 중심으로 큰 폭의 출하량 증가가 점쳐져서다. 이재현 경매사는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시장에 들어오면 경락값이 출렁일 수밖에 없다”며 “갈수록 품위에 따른 경락값 차이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효 서울청과 경매사는 “날씨가 점차 더워지는 만큼 소비가 뒷받침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모작이나 후기작은 상대적으로 더 낮은 시세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