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 520여곳 특판 돌입…3㎏ 한망 2400원

양파 가격지지를 위해선 적정물량의 시장격리(산지폐기)도 중요하지만 온 국민을 상대로 한 소비촉진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이제부터라도 과잉물량을 최대한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은 20일 전국 하나로마트 520여곳에서 중만생종 양파 특판행사에 일제히 돌입했다. 7월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NH농협은행이 후원한 10억원을 재원으로 한다. 3㎏들이 한망당 2400원, 식자재용은 15㎏들이 한망당 6600원이란 파격적인 가격에 내놔 소비확대에 불을 지핀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NBS한국농업방송을 비롯해 여러 방송매체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24일 MBC <생방송 오늘저녁>, 25일 채널A <나는 몸신이다> 등 TV프로그램을 통해 양파의 효능을 홍보하고, 25일부터 한달간 CBS라디오 <박승화의 가요속으로>를 통해 양파 판촉광고를 내보낸다. 대한영양사협회와 손잡고 ‘단체급식 양파요리 권장 캠페인’도 펼친다.

공정옥 소비자시민모임 경기도지회장은 “더 많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양파 소비확대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영 기자 spur222@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