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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업인신문(2019.7.29)/구리시장, 8월 5일부터 낮장경매 개시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9.07.30 조회수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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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장, 8월 5일부터 낮장경매 개시

  • 최현식 기자
  • 승인 2019.07.26 10:31


열무, 얼갈이 쑥갓, 근대 등...근교 엽경채류

중도매인 참여도에 따라 정착여부 좌우될 듯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구리시장)은 8월 5일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생산되는 근교 채소류를 대상으로 오전 10시 낮장경매를 실시한다.


구리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새벽에 출하작업이 마무리되는 경기도 일대의 근교 채소류가 구리시장으로 출하될 경우 저녁경매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과 출하 농산물의 신선도 하락으로 인해 제값을 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근교 채소류의 제값받기와 신선 농산물의 구매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낮장경매를 기획했다. 낮장경매를 통해 거래될 품목은 근교 채소류로 열무, 얼갈이, 쑥갓, 근대, 아욱 등 엽채류 이다. 거래방법은 상황과 여건에 맞춰 경매 또는 정가.수의매매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근교 채소류 활성화 방안으로 찾은 낮장경매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월 26일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다각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해 왔다. 낮장경매 활성화를 위해 홍보 유인물을 제작하여 출하자와 구매자에게 배포하고, 도매시장법인은 출하물량 확보와 낮장경매에 참여하는 중도매인에 대한 별도의 인센티브 지급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도매인은 신규 수요처 발굴 등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리농수산물공사 김성수 사장은 “이번 근교 채소 오전 거래는 정체된 근교 채소류 거래 시장을 한 단계 도약시키자는 유통인의 의지와 신규 거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어 새롭게 시행하게 되었으며, 근교 채소류의 제값받기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교 채소류 출하 농가를 보호하고 시민들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여 공영도매시장의 개설 목적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낮장경매는 강서도매시장에서 시행된 바 있다. 강서도매시장 최영규 유통관리팀장은 “강서시장의 낮장경매는 경기 북부권의 근교채소류 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2012~2013년에 6월부터 8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경매에 참여했던 중도매인이 낮장경매까지 참여하기에는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고, 또 기존 경매시간에 필요물량을 모두 구매하기 때문에 의도한 만큼 거래가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특히 낮장경매에 참여하기 위해 별도의 인력을 신규로 채용하기도 어렵고, 일부에서는 낮장경매로 인해 기존경매의 경락가격이 하락한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어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낮장경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중도매인의 호응을 얼마만큼 이끌어 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