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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19.7.29)/국산 포도 제철인데…일부 대형마트 외국산 판매 열 올려 빈축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9.07.31 조회수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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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포도 제철인데…일부 대형마트 외국산 판매 열 올려 빈축

입력 : 2019-07-29 00:00


‘거봉’ ‘샤인머스캣’ 등 위축 우려



포도가 제철을 맞은 가운데 일부 대형 유통업체가 외국산 포도 판매에 열을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샤인머스캣> 열풍으로 모처럼 활기를 띠는 국산 포도시장에 찬물을 끼얹는다는 지적이다.

이마트는 25일 시작해 31일까지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판매하는 ‘포도 페스티벌’을 연다. 상품으론 전북 남원산 <캠벨얼리>와 경북 김천, 충북 영동산 <거봉> 등 본격 판매에 들어간 품종과 국산 <샤인머스캣>을 내놨다. 하지만 판매 중인 상품엔 외국산 포도도 대거 포함됐다. 미국산 씨 없는 청·적포도, 호주산 <스위트사파이어> 등이 대표적이다. 이마트는 2년 전보다 미국산 포도를 2배 더 구입하고 호주산 포도는 새로 들여왔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외국산 포도 판매확대는 <샤인머스캣>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이마트에서 지난해에 팔린 과일 중 포도 매출순위는 1년 전보다 2계단 뛴 4위였다. <샤인머스캣> 매출이 1년 새 5배가량 증가해서다.

지봉옥 지리산농협 포도공선출하회장(62ㆍ전북 남원시 아영면)은 “국산 포도농가가 행사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외국산 포도가 가로막아버린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