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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19.9.30)/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하역노조 물류법인 전환추진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9.10.02 조회수 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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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하역노조 물류법인 전환추진

입력 : 2019-09-30 00:00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하역노조의 물류법인화가 추진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최근 열린 ‘가락시장 시장관리운영위원회’에서 하역체계 개선안을 보고했다. 하역노조를 물류법인으로 전환하는 게 골자다. 물류 기계화로 하역체계의 변화가 불가피한 데다 하역노조원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이 필요해서다.

2018년 기준 가락시장의 농산물 팰릿 출하율은 33.5%에 이른다. 물류 기계화 정착과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으로 팰릿 출하율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1100여명인 하역노조원의 역할이 차츰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사는 하역노조원의 노동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고용주가 없는 구조라 ‘가락시장 산재보험관리기구’를 통한 산재보험 외 4대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마땅한 퇴직보상도 없다. 평균연령 60세로 고령화된 하역노조원들의 노동시간 역시 날마다 15시간을 웃돈다. 먼지와 자동차 매연 등으로 인한 호흡기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하역노조의 물류법인화를 두고 이해당사자 사이에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 하역노조·도매법인·중도매인 모두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물론 과제도 만만찮다. 법인형태(공사 자회사, 도매법인별 자회사 등)를 어떻게 정할지부터 하역노조원의 퇴직보상 마련에 이르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다. 

공사는 10월 태스크포스(TF)를 꾸릴 계획이다. 2020년 상반기까지 세부내용을 정해 시장관리운영위원회 의결을 마치는 게 목표다.

박현진 기자 jin@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