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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21.5.26)/양파 1만t·마늘 2500t 비축 나선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1.05.27 조회수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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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1만t·마늘 2500t 비축 나선다

입력 : 2021-05-26 00:00


예상 생산량 평년보다 적지만 정부, 가격불안 해소 선제 조치

홍수출하·겨울 공급 감소 대비 6~7월 산지농협서 물량 구매

 

정부가 양파·마늘의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중만생종 양파 1만t, 마늘 2500t을 비축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5일 내놓은 ‘2021년산 양파·마늘 수급안정대책’을 보면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은 109만7000t, 마늘은 32만3000t으로 각각 파악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생육상황 실측자료와 자체적인 산지동향 조사 내용을 종합한 결과다.

중만생종 양파는 지난해 113만7000t, 평년엔 118만6000t이 생산됐다. 막바지 기상 상황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면 양파는 지난해보다 3.5%, 평년보다 7.5% 감소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마늘 역시 지난해(34만1000t)와 평년(33만t) 수준을 각각 5.3%, 2.2%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예상 생산량은 당초 재배면적 감소세와는 맥을 조금 달리한다. 재배면적만 보면 중만생종 양파는 평년 대비 11%, 마늘은 9.7% 각각 줄었다. 하지만 적절한 강우·기온으로 작황이 호전되면서 예상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비축에 들어가는 건 수확기 초반 농민들의 값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위해서다. 홍수출하를 방지해 농가수취값을 지지하고 겨울철(올 12월∼내년 3월) 공급량 감소에 따른 외국산 반입 증가를 막겠다는 것이다. 비축 방식은 6∼7월 중 산지농협의 계약재배 보관 물량 가운데 해당 물량만큼 사들이는 형태다. 이후 양파는 단경기 수급상황에 따라 도매시장에 상장하거나 공매·직배 등을 통해 시장에 풀고, 마늘은 깐마늘을 선호하는 소비성향을 반영해 깐마늘로 가공해 도매시장 등에 직접 출하한다.

양파·마늘 의무자조금단체도 이에 발맞춰 수급정보를 농가에 제공하고 품위 저하품은 출하하지 못하게 하는 등 자율적 수급조절을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확 초기 가격 불안 분위기를 전환하고 단경기 대비 물량을 미리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의무자조금단체도 시장 출하규격 마련, 경작면적 관리 등 수확기 가격 지지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소영 기자 spur222@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