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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16.11.28)/가격 양호한 마늘 ‘쑥’…시세 나빴던 양파 ‘뚝’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6.12.01 조회수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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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양호한 마늘 ‘쑥’…시세 나빴던 양파 ‘뚝’

마늘 ‘대서종’ 면적 10% ↑ 파종 늦은 논마늘 관리 필요
양파 ‘조생종’은 21% 급감 10월 태풍탓 초기생육 나빠

 

 대부분 지역에서 파종을 마친 2017년산 마늘·양파 재배의향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최근 2017년산 마늘·양파 재배의향 속보를 내놓았다.

 올해 가격이 양호하게 형성됐던 마늘은 전년보다 재배면적이 늘어났으며, 생산량 증가로 값이 좋지 않았던 양파 재배의향 면적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 결과 11일 기준 2017년산 마늘 재배의향 면적은 2016년산 마늘가격 상승으로 전년보다 7% 증가했다. 한지형 마늘 재배의향 면적은 충청지역에서 난지형 <대서종>으로 전환한 농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 줄었다.

 특히 난지형 <대서종> 마늘은 단위면적당 수익성이 높아 2016년산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마늘 파종시기는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잦은 강우로 인해 11월 상순까지의 마늘 파종률은 88.5%로, 평년(98.4%)에 비해 9.9%포인트나 적었다.

 논 재배 마늘을 중심으로 늦어졌던 파종은 11월 상순 기상여건이 호전되면서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연은 농업관측 조사치와 추정치를 적용할 경우 2017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만2200~2만3000㏊로 전년 대비 7~1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측본부는 “2017년산 마늘 초기 생육이 파종기 잦은 강우로 부진하다”며 “파종이 늦어진 논 재배 마늘의 경우 습해나 겨울철 동상 가능성이 커 철저한 포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파=2017년산 양파 재배의향 면적은 2016년산 양파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8% 감소한 1만8300㏊로 조사됐다. 조생종 양파는 2016년산보다 21%, 중만생종은 6% 각각 줄었다.

 양파 역시 아주심는 시기에 잦은 강우로 평년보다 파종이 늦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상순까지의 양파 정식률은 62.9%로, 평년에 비해 13%포인트 적었다.

 양파 초기 생육상황은 평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월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을 중심으로 양파모종이 일부 유실됐고, 이후 잦은 비로 습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관측본부는 “양파 정식 지연에 의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습해로 초기 생육이 좋지 않아 향후 기상여건 및 포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