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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17.1.20)/[농업전망 2017]‘재배면적’ 복숭아·배추 늘고…포도·건고추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7.01.23 조회수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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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전망 2017]‘재배면적’ 복숭아·배추 늘고…포도·건고추·양파 줄고

 

포토뉴스
 ●과일 - 오렌지·포도 수입물량 늘고 배·감귤 재배는 감소

 올해 설 성수기 사과·단감 출하량은 전체 저장량이 적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사과는 설에 주로 찾는 대과 위주로 저장된 물량이 많아 공급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6대 과일(사과·배·감귤·단감·포도·복숭아)의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 감소한 10만8000㏊로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신규 식재가 많은 사과·복숭아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각각 2%, 5% 증가하겠지만 배·감귤·단감은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포도 재배면적은 자유무역협정(FTA) 폐업지원금 신청으로 1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과일의 생산량은 작황이 평년 수준이라면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사과·포도·단감·복숭아 생산량은 증가하겠지만 배·감귤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과일 수입량은 신선·냉동·건조과일을 합쳐 83만5000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보다 2%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오렌지와 포도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5%, 4% 증가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6대 과일의 재배면적은 2021년에 올해보다 1% 감소한 10만7000㏊로, 2026년엔 10만5000㏊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과는 2021년 3만4500㏊로 올해보다 2% 증가하겠지만, 2026년에는 3만3700㏊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복숭아는 2026년까지 2만1600㏊로 늘어나고, 배·감귤·단감·포도는 품목별로 5~1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과일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오렌지는 2017년 20만7000t에서 2026년 24만7000t으로, 포도는 6만t에서 8만7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엽근채소 - 겨울배추·무·양배추·당근, 출하물량 줄어 강세 전망

 올 상반기엔 겨울작형 엽근채소의 생산량 감소로 출하가격이 전년보다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겨울배추가 대표적이다. 1~4월 배추 가격은 지난해(10㎏ 기준 9730원) 및 평년(6190원)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9~12% 감소한 영향이 크다. 하지만 정부 수급안정대책에 따라 가격변동 여지는 있다.

 겨울무 출하기(1~5월) 가격도 지난해 1만3780원(18㎏ 기준) 및 평년 9070원보다 높을 전망이다. 겨울무 생산량 추정치가 2016년보다 16~27%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설봄무 재배의향이 증가해 작황이 좋으면 5월 이후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양배추도 마찬가지다. 1~5월 양배추 가격은 출하량 감소에 따라 전년(7610원)과 평년(5700원)보다 높은 1만원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배추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지난해 연중 가격 강세로 각각 전년보다 10%,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난 2만2401㏊로 전망된다.

 겨울당근은 전년보다 생산량이 41% 줄어 1~4월 예상 가격이 전년(1만9170원)과 평년(2만4710원)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설봄당근이 나오는 4월 중순 이후부터 가격은 하락할 전망이다.

 올해 감자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3% 감소한 2만1258㏊로 예상된다. 하지만 단위면적당 수량 증가로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 증가한 55만4000t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주요 엽근채소 수입량은 국내산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배추는 4%, 당근은 2% 각각 줄 것으로 보인다.



 ●과채 - 호박·토마토·오이 생산량 각각 3%·6%·9% 증가

 올해 상반기 오이·애호박 출하량은 촉성작형의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반촉성작형 재배의향도 늘어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촉성작형은 파종에서 수확이 끝날 때까지 시설에서 재배하는 것을, 반촉성작형은 수확기 직전까지 시설재배를 하고 난방 없이 노지 온도에서 수확을 마치는 것을 말한다.

 청양계 풋고추 상반기 출하량은 영남지역의 재배면적 증가로 지난해보다 많겠지만 일반 풋고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토마토 출하량은 주산지의 정식면적 변동이 크지 않음에도 겨울철 작황 부진으로 출하량이 적었던 지난해보다 많을 전망이다. 딸기는 정식면적 증가와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많은 고설식 재배면적 증가로 상반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참외는 상반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영남지역의 재배면적 감소로 수박 출하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과채류 재배면적을 보면 호박은 전년보다 1% 증가한 1만822㏊, 오이·풋고추는 각각 1%, 2% 감소한 4150㏊, 4366㏊로 전망된다. 토마토는 지난해보다 2% 늘어난 6943㏊로 예측된다. 딸기도 소폭 증가가 예상되며 수박·참외는 감소할 전망이다.

 생산량은 오이가 단수 증가로 전년보다 9% 증가해 27만5000t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호박과 토마토는 재배면적과 단수가 함께 늘어 지난해보다 각각 3%, 6%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수박과 참외는 재배면적 감소가 영향을 미쳐 생산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토마토 재배면적은 2026년 7287㏊까지 늘어나고, 수박·참외·딸기는 농가 고령화와 맞물려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양념채소 - 건고추·마늘, 공급 적어도 재고 많아 작년값 밑돌듯

 2017년 건고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비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재배면적 감소와 맞물려 생산량은 8%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건고추 가격은 재고량 증가로 지난해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에도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건고추 수입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급식업체나 외식업체 등 대량 수요처의 소비가 꾸준할 것으로 예측되는 탓이다.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지형 마늘은 난지형 <대서종> 전환으로 재배면적 감소가 예측된다. 생산량은 29만~30만t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평년보단 7~11% 적은 수치다. 상반기 마늘값은 재고량이 많아 지난해보다 낮을 전망이다. 수입량은 저율관세할당(TRQ) 증량이 이뤄지면서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양파 재배면적은 2016년 가격이 전년보다 하락한데다 마늘로 작목전환을 한 농가가 많아 지난해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생산량도 13%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양파 도매가격은 상반기에는 재고량이 많아 지난해보다 낮겠지만 4월 이후에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량은 국내 생산량이 감소해 2016년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대파 재배면적은 지난해 대비 11%, 생산량은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대파 가격은 겨울대파 출하량 감소로 1월까지 강세가 예상되지만 2월 이후에는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해 수입량은 감소할 전망이다. 

 김동욱·김난·윤슬기 기자 jk815@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