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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수축산(2017.1.20)/수취가격 향상위해 산지 브랜드화 전략 필요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7.01.23 조회수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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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 정보체계 구축해야

수취가격 향상위해 산지 브랜드화 전략 필요

박현렬 기자l승인2017.01.19 14:50

 

-제1차 물류개선위원회서…하차거래 인력난 경감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올해 무와 양파의 하차거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하차거래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도매시장의 정보체계 구축과 산지 브랜드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시장 물류개선위원들은 지난 1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열린 2017년 제 1차 물류개선위원회에서 하차거래의 성공 필수조건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하석건 물류개선위원장(한서아그리코 대표)은 “가락시장의 재고나 수급에 대한 정보를 고도화해 산지에 지속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며 “산지에서 도매시장 수급량은 파악할 수 있지만 재고량에 대해 알지 못해 과잉공급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뉴얼을 만드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재고가 많으면 산지에서 출하조절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수취가격 하락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 위원장은 이어 “하차거래를 통해 '재' 관행이 없어질 수 있으며 산지에서 제 값을 받기 위해 품질에 더 신경을 쓸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취가격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 양파 등의 브랜드화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재'는 농산물이 산물 형태로 반입돼 차량으로 경매할 경우 운송과정 중 감모나 품질 불량이 생긴 물량에 대해 출하자들이 덤을 주는 것을 말한다.


도매법인 관계자도 “산지에서 하차거래에 대한 부담이 물류비, 포장비 등 이었는데 이번에는 체계적인 지원과 물류비 경감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이뤄졌기 때문에 하차경매가 힘을 얻을 전망”이라며 “산지에서 출하 농산물의 품질에 대해 좀 더 신경쓰고 고유 브랜드 등을 만들어 출하할 경우 수취가격 향상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지와 출하관계자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불낙품(회송품) 처리 방안 등이 제대로 구축돼야 하차거래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무 하차거래 시 거래단위는 4개 파렛트 단위로 논의되고 있으나 품질 등급 혼재 시 적정 경락가 산출 불가, 동일 등급 출하 시 구분 무의미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중도매인의 참여를 높이고자 1개 파렛트 단위 거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양파 하차거래는 오는 7월 1일부터 가락시장에 출하되는 모든 양파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파렛트 방법(예- 파렛트+망 포장품 적재후 랩핑, 물류용기+망 포장품 적재(단프라상자, 우든칼라+파렛트, 파렛트+박스 포장품 적재))은 출하자가 선택하면 된다.


서울시공사 관계자는 “산지출하를 통한 홍보와 하차거래 시 물류비 절감, 파렛트 지원 등을 출하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하차거래는 가락시장 물류효율화와 시설현대화 이후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며 산지 기계화 촉진으로 인력난도 경감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렬 기자 hroul022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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