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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17.3.20)/발목잡힌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7.03.23 조회수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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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잡힌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공사·상인, 청과직판장 가락몰 이전 입장차 ‘팽팽’

 

 갈길 바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2단계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청과직판장의 가락몰 이전과 관련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와 상인 간에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공사와 상인들은 4~9일 청과직판장 이전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어 13일 열린 청과직판 조합원총회에서는 공사가 제시한 최종 협상 안건에 230명 가운데 225명이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양측 협상에서는 상인 측 요구사항 검토와 공사가 제시한 가락몰 이전 지원·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상인들의 요구사항 가운데 일부는 검토, 수용할 수 있지만 핵심 요구사항인 가락몰 내 점포 재배치와 지상상권 대비 150% 면적 확보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와 이전상인 간 임대차계약이 체결돼 상인들이 점포에 대한 법적 권리를 가진 상태이기 때문에 이들의 동의 없는 일방적 재배치는 불가능하다”며 “가락몰 이전자 조합도 상점의 원점 재배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상도 청과직판상인협의회 부회장은 “가락몰로 이전하면 기존 지상상권이 지하로 내려가게 돼 영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며 “공사가 점포의 원점 재배치와 면적 추가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욱 기자 jk815@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