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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18.1.22)/[한눈에 보는 시세] 고구마…가뭄으로 농가 출하 ↓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8.01.22 조회수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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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시세] 고구마…가뭄으로 농가 출하 ↓ 평년과 견줘도 강세

입력 : 2018-01-22 00:00            

저장용 풀리면 약보합세 될 듯
 


겨울철 대표 간식거리인 고구마가격이 강세다. 17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고구마는 10㎏들이 상품 한상자가 평균 2만9923원에 거래됐다. 최근 10일간(8~17일) 평균가격은 2만8740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2만410원)에 비해 8330원 높다. 평년(2만1990원)과 견줘도 6750원 올랐다.

이같은 가격 추세는 농가 출하량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새해 들어 가락시장에서 고구마 하루 평균 반입량은 141t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동기(165t)의 85.5%수준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고구마 생육기에 주산지인 충남 당진·논산, 경기 여주, 전남 영암 등이 가뭄에 시달리면서 생산량이 준 게 주요 원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용호 한국청과 경매사는 “특정 산지에서는 생산량이 평년보다 3분의 1 정도 줄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인 출하량감소는 분명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매장에서 만난 다른 중도매인들도 “한창 고구마가 소비될 시기인데 물량이 적어 강세”라고 말했다.

고구마가격은 이달까지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한천수 서울청과 경매사는 “물량이 부족한 데 반해 고구마의 품질은 나쁘지 않다”면서 “최소한 1월에는 시세 변동폭이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부용 동화청과 경매사도 “소비가 따라줘 당분간은 이 가격대가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산지에서 저장해뒀던 고구마가 2월부터 본격적으로 풀리면 약보합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