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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민신문(2021.11.17)/[산지 확대경] 조생 노지감귤, 올해 출하량 크게 줄 듯…시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1.11.18 조회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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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확대경] 조생 노지감귤, 올해 출하량 크게 줄 듯…시세 강세 전망

입력 : 2021-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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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중문농협의 진재봉 유통사업단장(왼쪽부터)과 허영웅 과장이 서귀포시 하예동에서 타이벡 감귤을 재배하는 나석우씨(56)와 감귤 생육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산지 확대경] 잦은 강우로 극대과 늘고 상품과 지난해 대비 감소

값은 전년·평년보다 웃돌아 대과 해외수출도 활발 예상

 

올해 조생감귤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소폭 줄어든 데다 비상품과 비중이 높아 전년 대비 2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값은 전년보다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잦은 비에 비대 촉진…상품과 20% 감소=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은 제주지역의 해거리 현상에 따른 단수 감소로 지난해보다 3∼5% 감소할 것이란 예측이 많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올해산 노지감귤(극조생+조생) 생산량이 49만7000t 내외로 지난해보다 1만8000t(3.5%)가량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역시 ‘11월 관측월보’를 통해 노지감귤 생산량이 전년 대비 3% 감소한 50만t 내외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생산량은 소폭 줄었지만 실제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게 산지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올 7∼8월 잦은 강우로 열매가 비대해져 상품성이 떨어지는 2L(67㎜ 이상∼71㎜ 미만) 규격 감귤과 2L을 초과해 출하가 불가능한 비상품과 비율이 높아서다.

진재봉 제주 서귀포 중문농협 유통사업단장은 “상품으로 나가지 못하는 극대과 비중이 20%에 달하면 문제라고 보는데, 올해는 이 비중이 3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조생감귤 평균 당도는 지난해산보다 0.5∼1브릭스(Brix)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생육기에 비가 자주 내려 당 축적이 부진했던 데다 10월 이후까지 이어진 가을장마로 당도가 떨어져서다.

고정훈 제주 서귀포 표선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사업소장은 “감귤 생산량에 견줘 출하량이 적고, 등급간 품질 편차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당도는 낮지만 당산비(당도와 산도의 비중)가 적절해 소비가 활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물량 감소해 강세…가격 전망 밝아=조생감귤의 산지 밭떼기거래와 도매시장 시세는 모두 평년을 웃돌고 있다.

올해 밭떼기거래 가격은 평년보다 한관(3.75㎏)당 500∼1000원 높은 4500원선에서 형성됐다. 15일 서울 가락시장에선 5㎏들이 감귤 상품 한상자가 평균 1만297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평균 경락값인 8643원보다 50%, 평년 11월의 9321원보다 39% 높은 시세다.

이달 둘째주 제주지역의 잦은 강우로 지연됐던 출하작업이 15일경부터 정상 재개되면서 값이 소폭 하락하겠지만, 상품과 감소로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강병헌 서울청과 경매부장은 “이번주부터 산지 작업량이 증가해 5㎏ 한상자당 단가가 현재 1만3000원선에서 1000∼2000원 떨어질 것으로 본다”면서도 “전년과 평년에 견줘서는 높은 값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식 농협가락공판장 경매부장도 “향후 감귤 당도가 점차 오르면서 소비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시세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산 대과의 수출이 활발해 시세 전망이 밝다는 의견도 많다.

박진석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상무는 “가격이 떨어지는 올해산 L·2L 규격 대과 4000t가량을 러시아로 수출할 계획”이라면서 “내수 유통량 감소로 가격 지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귀포=이규희 기자 kyuhee@nongmin.com